군사

'복합대공화기' 개발

청 송 2013. 12. 28. 08:50

음속으로 날아 100% 명중 '복합대공화기' 개발


[ 조선닷컴 ]

입력 : 2013.12.27 11:57 수정 : 2013.12.27 13:45


	복합대공화기 /방위사업청 제공
복합대공화기 /방위사업청 제공

지대공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해 저고도로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복합대공화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비호 자주대공포에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해 적기와의 교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30mm 복합대공화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복합대공화기는 사거리 3km의 자주 대공포인 '비호' 차량에 사거리 7km 이상의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했다. 대공포와 유도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으며, 복합화된 무장으로 다양한 공중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

4발이 장착된 유도탄은 음속의 2배 이상으로 비행해 적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복합대공화기는 1년여에 걸친 운용시험평가 중 유도탄 사격시험 결과 100% 명중률을 자랑했으며 혹서기, 혹한기 시험 등 운용조건 시험에서도 군 운용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2010년 개발을 착수한지 3년 6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방위사업청은 "다양한 표적으로 실시한 유도탄 사격시험 결과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