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核위협 다음날… 北, NLL 포격 도발

청 송 2014. 4. 1. 08:43

核위협 다음날… 北, NLL 포격 도발

입력 : 2014.04.01 03:01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처음으로 NLL 수역에 500여발 발사
우리 軍, 대응포격·전투기 출격

北, '朴대통령 3대 제안'도 비난


	북한이 해상 사격한 7개 구역.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북측 7개 지역에 훈련 명목으로 해안포와 방사포 등 총 500여 발을 발사했고, 이 중 100여 발이 백령도 북동쪽 부근 NLL 이남 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이에 맞대응해 NLL 북쪽 해상에 K-9 자주포로 300발의 대응 포격을 했다. 또 F-15K 전투기를 서북도서 인근 상공으로 출동시켜 확전(擴戰) 가능성에 대비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대규모 포격을 한 것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30일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언급한 데 이어 31일 오전 8시쯤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서해 7개 지점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낮 12시 15분부터 3시 30분까지 8차에 걸쳐 해안포와 방사포를 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3대 제안'에 대해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제안'이랍시고 내들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