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교황의 어록
오는2014-08-17일 프란체스코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충남 서산 해미에는 우리나라 천주교의 성지이고요.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많은이의 무덤이 있는곳입니다.
프란체스코교황이 어록을 소개합니다
법정스님이 생각나네요.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마라
늙지마라. 제발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의지와 내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
아내가 내것인가? 자녀가 내것인가? 친구들이 내것인가?
내몸뚱이도 내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것이라 하고
어느것을 내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고..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