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오는 음악은 맨 아래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입니다.
다른 곡을 감상하시려면 끄고 들으시면 됩니다.
카운터포인터란 대위법을 말하는데 두개 이상의 선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곡 기술이다(백과사전)
이는 바로크시대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그 전에는 단선율을 썼던 모양이다.
우리가 음악의 3요소라 할 때 화음을 말하는데 이 화음의 진행 기술이 대위법이라고 하겠다.
주선율 아래 위에 다른 선율을 붙여나가는데 주선율과 같은 생각을 가진 것도 있고,
때로는 다른 의미를 줄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교향곡들을 멋지게 연주하지만 그 배경에는 생과 사라는 다른 주제가 깔려있다.
음악에서 대위법은 음과음의 조화이지만 현실에서는 음악과 생존의 관계.
영화속에서 두명의 미군을 탈출시키는 것을 들키지 않게 하려고 크게 연주하는거나,
독일군들이 연주회는 즐기면서 포로들을 모두 죽이려고 구덩이를 파는거나,
연주하면서 동시에 탈출을 도모하는 것 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로 카운터포인트라는 제목을 달지 않았나 생각한다.(중간자 생각)
이 기회에 우리에게 유익한 영화음악 블로거를 하나 소개하고자합니다.
아래 자료가 있는 곳인데 싸이블로거에 있는 '김재건의 영화음악이야기들'입니다.
요전에 몇개 가져온 곳도 그곳입니다.
영화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로 하십시오.
평상시에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클래식 음악이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들으면 누구나 긴박감과 스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건 역시 영화가 지닌 위대한 힘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최전방의 전쟁터이긴 하지만,
총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고 또 죽는 그런 핏빛이 나는 긴박감이 아니라
단지 음악을 통해서 그런 (청각적) 긴박감이 나게끔 ‘장군(The General)‘이라는 원작소설을 쓴 작가,
앨런 실리토(Alan Sillitoe. 1928-2010. 영국)와
또 시나리오를 쓴 제임스 리(James Lee. 1923-2002. 미국)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은 오늘날, 다시 보아도 확실히 고급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1965년도에 제작된 발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 라는 전쟁 영화도 지금의 벨기에 (아르덴느) 지방에서 벌어진
1944년12월에서 1945년1월 사이의 그 유명한 지상 최대의 기갑부대 전투를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 속의 시간과 장소 역시도 바로 이 전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눈 내리는 그 추운 날씨에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명지휘자,
라이오넬 에반스(Lionel Evans-Charlton Heston, 1924, 미국 에반스톤)가
리드하는 어느 한 교향악단은 미국 USO가 제공하는 이층버스를 타고
유럽 전선의 최전방,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위문공연을 하고 있었다.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 ‘운명’중 제1악장(1808)
(Ludwig Van Beethoven: First movement from Symphony No.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