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すずめの涙』 桂銀淑 계은숙 紅白(初出場).
日서 비자연장 거부된 계은숙 귀국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
ⓒEMI 일본 대중가요계에서 활동해온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桂銀淑.47)이
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법원으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계은숙은 일본의 비자 연장 거부로
5월 비자가 만료된 상태였다.
계은숙은 당초 5월 한차례 귀국설이 돌았으나 귀국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안 귀화하라는 제의를 거부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세무조사를 받아 30억원 대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은숙의 한 측근은 6일 계은숙의 입국 사실을 확인하면서 "계은숙의 어머니는
한국에 살면서 가끔 딸을 보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며 "현재 계은숙의 언니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197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허스키한 목소리를
무기로 '기다리는 여심', '노래하며 춤추며'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NHK 연말 가요홍백전에 7회 연속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했고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편집 :柳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