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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景福34 제80차 文化遺産踏査(6-4); 大高麗 918-2018, 그 찬란한 挑戰 (5-4)

청 송 2019. 2. 10. 09:04

 

 

景福34 80차 文化遺産踏査(6-4); 大高麗 918-2018, 그 찬란한 挑戰 (5-4)

 

(138) 지옥의 모습을 설명한 경전[佛說預修 十王生七經]  -고려  -종이에 인쇄  -호림박물관

陜川 海印寺의 <佛說預修 十王生佛經 七經(이하 十王經)> 木板의 印刷本이다.

<十王經>은 四十九齋나 預修齋 등의 薦度儀式에 널리 사용한 經典으로 地藏十王信仰의

근거가 된다. 海印寺에는 3종류의 <十王經> 變相圖 木板이 남아있는데 이중에서 2종류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十王 중에서 제6대왕과 제7대왕은 서로 다른 板本을 섞어 만든 것으로

보여, 모두 3가지의 판본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 미리 예) 

*預修齋: 불교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死後를 위하여 功德을 쌓는 宗敎儀式.

*薦度: 죽은 사람의 넋이 淨土나 天上에 나도록 祈願하는 일. 佛菩薩에게 齋를 올리고

          讀經, 施食 따위를 한다. ≒薦靈, 薦魂

*西方淨土: 佛敎에서 멀리 서쪽에 있다고 말하는 하나의 理想鄕.

               阿彌陀佛淨土를 말하며 極樂淨土라고도 한다.

 

                 

             (139)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보물 1048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湖林博物館 所藏

      *地藏菩薩과 審判官인 시왕을 그린 地藏十王圖로, 지장보살은 지옥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衆生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보살로, 地藏을

        그린 그림에는 지옥을 지키는 護法神이나 심판관의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 보살 살)

       이 그림의 화면 중앙에 本尊인 地藏菩薩을 크게 그리고, 아래쪽 좌우에

      작게 十王, 四天王, 道明尊者 등을 배치하여 섬세한 筆法으로 묘사하였다.

      蓮花臺座 앞에 그린 獅子는 구체적인 등장배경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국

      敦煌 出土 <還魂記>에서 사자를 文殊菩薩의 化身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있어

      關聯性을 추축할 수 있다. 이 地藏十王圖는 현재 전해지는 10점의 高麗

      佛畵 가운데 하나로 14세기경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衆生:  佛敎에서 人間을 위시하여 생명을 가진 모든 生物을 가리키는 말.

 

                 

             (140)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美國 메트로폴리탄박물관

       地獄 衆生의 救濟를 誓願한 地藏菩薩은 오른손에 錫杖을, 왼손에는

      암흑의 세상을 비추는 투명한 寶珠를 들고 있다. 왼쪽으로 향해가던

      지장보살이 빠르게 멈춰선 때문인지 가슴의 瓔珞 裝飾이 가볍게 흔들린다.

      투명하고 부드러운 質感을 표현하는 세련된 筆線과 金泥 文樣이 아름답다.

      붉은 裙衣에는 물방울 모양의 花文이 피어나고 모란과 잎이 어울린

      끝단文樣은 자연스럽게 조합되었다. 袈裟에는 蓮花唐草圓文을 主 文樣으로

      波濤文을 施文했다.

      구름 속에 날아오르는 봉황무늬에서도 律動感있는 布置가 돋보인다.

      훌륭한 성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려불화이다. (*: 옥돌 영

             *: 구슬목걸이 락 *: 치마 군 *: 가사 가 *: 가사 사 *: 물결 도)

           *錫杖: 불교 승려가 짚고 다니는 지팡이. 밑부분은 象牙나 뿔로, 가운데 부분은

                    나무로 만들며, 윗부분은 朱錫으로 만든다. 탑 모양인 윗부분에는

                    큰 고리가 있고 그 고리에 작은 고리를 여러 개 달아 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瓔珞: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 목이나 팔 따위에 두른다.

    *裙衣: 허리에서 무릎 아래를 덮는 긴 치마 모양의 옷으로 佛·菩薩이 입는 下衣.

 

                

            (141) 지장보살삼존도[地藏菩薩三尊圖]  -보물 1287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개인 소장

      地藏菩薩을 중심으로 좌우에 無毒鬼王과 道明尊者가 함께 있는

      三尊圖 형식의 地藏菩薩圖이다. 삭발한 승려모습의 지장보살은 바위에

     걸터앉아 오른손에 투명한 寶珠를 들고 있다. 地藏菩薩이 입은 天衣에는

     蓮花唐草무늬를 비롯한 다양한 문양을 金泥로 화려하게 표현했다.

     바위 옆에는 정면을 향하여 經典이 담긴 상자를 양손으로 받쳐든

     無毒鬼王이 있고, 승려의 모습으로 나타난 道明尊者는 고리가 여섯 개 달린

     錫杖을 들고 바위 뒤에서 지장보살을 바라보고 있다. 화면 밑에는

     털이 흰 獅子가 엎드려있다.

          *尊者: 修行이 뛰어나고 德이 높은 修行者를 일컫는 말.

 

                  

              (142) 아미타불∙지장보살도[阿彌陀佛地藏菩薩圖]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美國 메트로폴리탄박물관

       阿彌陀佛과 地藏菩薩을 나란히 그렸다. 고려후기에는 淨土信仰의 영향으로

      아미타불과 지장보살을 결합하여 阿彌陀佛觀音菩薩∙ 地藏菩薩로 이루어진

      阿彌陀三尊圖를 많이 그렸으며, 한 화면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나란히

      그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로 位階가 다른 阿彌陀佛과 地藏菩薩을

      같은 크기로 나란히 배치한 構成은 매우 특이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特異한

      例이다. 阿彌陀佛을 믿으면 누구나 西方淨土에 갈 수 있고, 地藏菩薩을 믿으면

      地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菩薩은 모두 死後世界와 관련이 있다.

      이 그림은 죽은 후에도 고통과 형벌을 받지 않고 행복하기 바라던 고려시대

      사람들의 所望과 死後世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143) 치성광여래와 오성도[熾盛光如來∙五星圖]  - 897 

                                    -敦煌 千佛洞  - 비단에 채색  -英國 영국박물관

       중국 敦煌 千佛洞에서 발견된 佛畵로, 두 마리의 소가 이끄는 수레를 탄

       熾盛光佛과 水星∙金星∙火星∙木星∙土星을 상징하는 다섯 인물을 그렸다.

       해∙달∙별을 부처로 擬人化하고 北極星을 熾盛光佛로 信仰하는 경향은

      唐∙宋∙元代에 매우 盛行했다. 화면 상단 왼쪽에 造成背景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어 製作 年度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主題 面에서도

      稀少한 중요한 작품이다. (*: 성할 치 *: 비길 의)

 

                

             (144) 치성광여래 강림도[熾盛光如來 降臨圖]  -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美國 보스턴박물관

       北極星을 如來의 모습으로 표현한 熾盛光佛圖로, 중앙에는 소가 끄는

      화려한 수레에 탄 熾盛光佛이, 그 주위 上∙下段에 여러 별을 擬人化하여

      배치했다. 인물에는 각각의 제목이 있어 일부는 圖像을 확인할 수 있다.

      이 佛畵는 현재까지 고려시대의 熾盛光如來圖로는 유일하며, 北斗七星을

      비롯한 明王, 二十八宿, 十二宮 등과 여러 별자리를 그렸다.

      당시의 信仰과 天文觀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佛畵이다.

 

                  

              (145)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고려  -비단에 채색 

                                               -2016년 ㈜한국콜마홀딩스 尹東漢 寄贈

       이 水月觀音圖는 後代에 補修하여 畵面이 어둡지만 赤外線 寫眞으로 보면

       觀音菩薩의 寶冠에는 阿彌陀佛이 있으며, 鳳凰모양 고리에 투명한 紗羅가

       걸쳐져 머리에서부터 아래로 흘러 내린다. 투명한 베일은 고려의 특산품인

       고운 비단으로, 麻葉文과 金泥唐草圓文을 施文하였다. 가슴을 가로지르는

       옷자락에는 간략한 넝쿨무늬가, 붉은 치마에는 龜甲文과 작은 국화무늬,

       연꽃무늬가 있다. 觀音이 앉아있는 바위에는 버드나무 가지가 있는 淨甁과

       유리 水盤이 보인다. 왼쪽 하단에는 어깨에 붉은 상의를 걸치고 머리를

       두 갈래로 묶은 善財童子가 두 손을 모으고 觀音菩薩을 바라보고 있다.

       *紗羅:  명주실로 바탕을 조금 거칠게 짠 비단.

       *水盤: 주로 물을 담아 꽃을 꽂거나 怪石 따위를 넣어 두는 그릇.

 

                 

             (146)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中國 南宋 1178  -비단에 채색 

                                                          -美國 보스턴미술관

       東北아시아에서 성행한 五百羅漢 信仰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佛畵로,

       年代가 알려진 五百羅漢圖 중에서 가장 앞선 時期의 불화이다.

       하단에는 네 명의 羅漢과 異國的인 服飾의 供養人이 香을 올리면서 合掌하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는 구름 사이로 禪定印을 한 羅漢이 나타난다.

       중국 浙江省 寧波 東錢湖畔 惠安院에 奉安되었으며, 한 폭에 다섯 羅漢을

       그려 總 100폭으로 구성했다. 日本 奈良국립박물관과 東京문화재연구소의

      光學調査로 銘文을 解讀하여 1178~1188년 隣近 地域民의 施主로

      造成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147) 오백나한도(92수태장존자)[五百羅漢圖(第九十二守太藏尊者]

                                      -보물 1883  -고려 1235  -비단에 채색

       羅漢은 阿羅漢의 줄임 말로 一切 煩惱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衆生의

       供養에 응할 자격이 있는 佛敎의 聖者로, 佛敎에 歸依하여 修行을 통해

      깨달음의 境地에까지 이른 佛弟子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十六羅漢,

      十八羅漢, 혹은 五百羅漢으로 무리를 이루어 信仰化되어 왔다.

      고려시대에는 羅漢信仰에 기초한 羅漢儀禮가 국가적인 규모로 성행했다.

      1235년과 1236년 武官 등의 主導로 제작된 五百羅漢 중 제92번 守大藏尊者를

      그린 것으로, 그 모습에서 法力이 높은 高僧의 모습이 聯想되며 두 손으로

      放光하는 사리병을 받쳐 들고 있다. 白髮의 尊者는 古木을 배경으로

      黑漆 卓子를 앞에 두고 墩臺形 의자에 앉아있다. 먹을 위주로 하면서 袈裟의

      金剛杵무늬 등에서는 金泥를 사용했다. 작품에 尊者의 차례와 尊名을 명시하여

      圖像의 이해를 돕고, 畵記를 통해 제작시기, 發願者, 發願目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어 고려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 돈대 돈 *: 공이 저)

 

                    

               (148)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  -보물 1238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個人 所藏

       極樂世界에 머물면서 死者의 영혼을 極樂往生의 길로 이끌어주는 부처인

      阿彌陀如來를 그린 그림으로, 현재 남아있는 高麗 佛畵의 대부분이

      阿彌陀如來를 主題로 한 것으로 極樂에서 說法하는 모습이나 念佛修行者들을

      맞이하는 광경을 많이 그렸으며, 獨尊形 如來는 현재 6점만 남아있다.

      姿勢는 側面을 향해 往生者를 맞이하는 來迎을 暗示하는데 비해 오른손을

     내리면서도 정면을 향한 姿勢는 매우 드물다. 오른손에는 金泥의 法輪무늬가

     있으며, 가슴에는 반대로 된 字形 무늬가 있다.

     이 佛畵는 전체적인 모습이 日本 東海庵에 있는 고려시대의 阿彌陀如來立像圖와

     비슷하여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아래로 내린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붙여 中品印을 취하고, 왼손은 아무런 手印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현존하는 다른 작품들과 반대의 손모양을 보여주는

     특이한 例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法輪: <불교> 四輪의 하나. 轉輪王의 金輪이 산과 바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에 비유하여 부처의 敎法을 이르는 말.

 

                  

              (149)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이탈리아 문화박물관(동양예술박물관 주세페 투치/Giuseppe Tucci’)

       어둠 속에서 빛을 發하는 阿彌陀佛은 祈禱의 결과 만나게 되기를 苦待했던

      존재의 모습을 崇高하게 再現했다. 푸른 연꽃 위에 서있는 阿彌陀如來는

      왼손은 가슴 앞으로 올리고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뻗었다. 如來가 發하는

      빛을 形象化한 頭光만 있을 뿐, 모든 이들이 태어나고 싶어했던 淨土는

      묘사하지 않았으나 고개를 숙여 응시하는 視線에서 신비로운 空間의 느낌이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방대한 經典에서 축적된 지식으로 念誦과 念佛을

     통해 如來의 相好와 功德을 觀賞하는 修行方式이 유행했다. 前에는

     中國佛畵로 알려졌으나 2012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사로

     高麗時代 阿彌陀如來圖로 밝혀졌다. (*: 외울 송)

             *相好: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훌륭한 용모와 형상. 부처의 化身에는 뚜렷해서

                       보기 쉬운 32가지의 상과 미세해서 보기 어려운 80가지의 好가 있다.

 

                 

              (150)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  -中國 南宋 13세기 

                                             -비단에 채색  -美國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누군가를 맞이하는 자세의 阿彌陀佛로, 이런

       圖像의 그림은 臨終을 준비하기 위해 修行할 때나 실제 임종을 맞이하는

       儀式에서 사용했을 것이다. 이 그림은 中國佛畵이나 같은 시기에

       韓半島와 日本에서도 類似한 圖像이 남아있어 동아시아에 阿彌陀 來迎에

      대한 信仰과 佛畵가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 阿彌陀如來圖는 線描가

      단순하고 장식적 성격이 강하다.

 

                  

              (151)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  -中國 南宋 13세기  -

                                          비단에 채색  -美國 메트로폴리탄박물관

       中國 南宋代에는 阿彌陀淨土信仰이 성행하여 阿彌陀佛을 많이 그렸다.

      淨土信仰에서는 觀想修行을 重視하여 阿彌陀佛과 淨土의 모습, 阿彌陀佛이

       死者를 맞이하는 모습 등을 뚜렷해질 때까지 반복하여 想像함으로써

       실제로 淨土에 태어나 阿彌陀佛을 만나고자 했다. 이 그림의 阿彌陀佛은

       몸을 옆으로 틀어 死者에게 손을 내미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赤外線撮影으로 하단 왼쪽에서 慶元府洗馬橋東畵라는 銘文이 발견되었다.

       慶元府는 1195~1277년에 사용된 중국 寧波의 옛 地名으로 이 그림이

       이 시기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152) 나전 모란넝쿨무늬 경함[螺鈿 牡丹唐草文 經函]  -보물 1975 

                                                            -고려 13~14세기  -나무, 나전

‘螺鈿 經函’은 두께 약 1cm의 곧은결 針葉樹 板材로 뚜껑 윗부분의 각 모서리를 모죽임한

長方形의 상자 형태이며, 高麗時代에 大藏經 등 佛敎經典類를 두루마리 형태로 보관하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 남아있는 나전 경함은 모두 9점으로 대부분 國外에 있어 높은 藝術的

價値를 鑑賞할 수 없었으나 2014 ()國立中央博物館會가 寄贈하여 국내에서도

高麗工藝의 精髓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多樣한 技法으로 복잡한 형태의 모란무늬를

능숙하게 표현했다. 국내 唯一의 螺鈿 經函이며, 고려 후기의 우수한 螺鈿技術이 응집된

작품으로, 學術的, 藝術的, 技術的으로 뛰어나 螺鈿 經函 工藝技術의 頂點을 보여준다.

                 (*: 소라 나 *: 비녀 전)

 

(153) 화엄경 보현행원품[華嚴經 普賢行願品]  -보물 752  -고려 1334  -紺紙에 金泥 

                                                                                  -호림박물관

普賢行願品이라고도 하며 공식명칭은 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으로, 唐나라 般若가 번역한<華嚴經> 貞元本 40권 가운데 권34에 해당하며, 普賢菩薩이

善財童子에게 부처의 功德을 얻기 위해 닦아야 할 10가지 戒律을 說法한 ‘普賢行願品’의

내용이 들어있다. 卷의 첫머리에는 고려 忠肅王 復位 3(1334) 元나라의 資善大夫將作院使

安賽罕이 부모의 훌륭한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刊行記錄이 있다.

이어 說法한 내용을 요약하여 그린 變相圖를 金色으로 세밀하게 그렸으며, 그 뒤에 本文도

金色으로 썼다. (*: 굿할 새 *: 드물 한)

 

(154) 불감과 관음보살상[金銅佛龕∙觀音菩薩像]  -麗末∙鮮初  -金銅, 銀에 金鍍金(菩薩像)

2018 1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이 기증했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만으로 전해 오다가 국립중앙박물관회의 노력으로 국내에

반입되었다. 龕室 내부의 가장 넓은 벽에는 本尊과 夾侍菩薩 주위로 弟子와 八部衆이 雲集한

모습을 표현했다. 釋迦牟尼의 說法 場面인 靈山會上圖로 보인다. 觀音菩薩像 1具가 佛龕과

함께 남아있다. (*: 감실 감 *: 낄 협 *: 모실 시)

*불감(佛龕): 佛像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규모로 만든 것.

 

(155) 茶店, 茶가 있는 空間. 차를 갈다 -차를 담다 -거품을 내다.

() (1,2,3) 청자 잔과 뚜껑[靑磁 有蓋盞    (4,5,6) 청자완[靑磁碗]

(왼쪽) (7) 청자 항아리[靑磁 缸]  (14) 맷돌  -淸州 思惱寺 터 출토

(오른쪽) (8) 청자 발과 방망이[靑磁鉢 棒]  (9) 청자 구름학무늬 완[靑磁 陽刻雲鶴文碗]

       (10) 청자 철채완[靑磁鐵彩碗]  (11,12) 은 숟가락[銀製 匙] 

       (13) 청자 용무늬 숟가락[靑磁 陰刻 雲龍文匙]

           (*: 덮을 개 *: 잔 잔 *: 항아리 항 *: 번뇌할 뇌 *: 사발 완 *: 바리때 발

             *: 숟가락 시)

 

(156) 茶店, 茶가 있는 空間. 차를 향유하다

(위에서 오른쪽으로) (1) 청자 참외모양 병[靑磁 瓜形甁]  (2) 청자 받침대[靑磁 方形臺]

(3) 귀때 발[片口]  (4) 청자 국화무늬 잔과 받침[靑磁象嵌 菊花文 托盞] 

(5) 청자모란넝쿨무늬 표주박모양 주자[靑磁象嵌 牡丹唐草文 瓢形注子] 

(6) 청자모란넝쿨무늬 타호[靑磁 陰刻牡丹唐草文 唾壺] 

(7) 청자 국화무늬 꽃 모양 잔과 잔받침[靑磁象嵌 菊花文 花形托盞] 

(8) 청자 참외모양 주자[靑磁 瓜形注子]  (9) 청자 잔과 잔받침[靑磁 托盞] 

(10,11) 청자 의자[靑磁透刻 墩]  (12) 청자 모란넝쿨무늬 난간기둥[靑磁鐵畵 唐草文欄柱]

(13) 창자 구름 학 모란무늬 장구[靑磁鐵畵 雲鶴牡丹文 長鼓]

          (*: 병 병 *: 맡길 탁 *: 바가지 표 *: 침 타 *: 병 호 *: 난간 난 *: 북 고)

 

(157) 茶店의 茶器

(왼쪽부터) 청자모란넝쿨무늬 타호[靑磁 陰刻牡丹唐草文 唾壺]

  - 청자 국화무늬 꽃 모양 잔과 잔받침[靑磁象嵌 菊花文 花形托盞]

  - 청자 참외모양 주자[靑磁 瓜形注子]

  -청자 잔과 잔받침[靑磁 托盞]

 

(158) 茶店의 茶器

청자 국화무늬 잔과 받침[靑磁象嵌 菊花文 托盞](왼쪽)

-청자모란넝쿨무늬 표주박모양 주자[靑磁象嵌 牡丹唐草文 瓢形注子]

 

 

知識人의 文學과 藝術

 

                 

              (159) 知識人의 文學과 藝術

 

(160) 청자 동자모양 연적[靑磁 童子形 硯滴](1)-청자 사자장식 베개[靑磁 獅子形枕] (2)-

          청자 거북이모양 연적[靑磁 龜形硯滴(3)

=(1) 청자 동자모양 연적[靑磁 童子形 硯滴]  -고려 12세기 

            -日本 오사카(大阪)市立東洋陶瓷美術館 (*: 벼루 연 *: 물방울 적)

=(2) 청자 사자장식 베개[靑磁 獅子形枕]  -고려 12세기 

             -日本 오사카(大阪)시립동양도자미술관

         푸른 자기베개는 물보다 맑고/손을 대면 玉을 만지듯 매끄럽구나.

         그 베개 베고 깊이 잠들지 마라/어지럽고 황량한 꿈일 뿐이니

         한단(邯鄲)의 청구(靑駒)가 어찌 부끄럽겠는가.

            -白雲居士 李奎報(1168~1241). 푸른 자기베개(靑瓷 枕)-

             (*: 조나라 서울 한 *: 조나라 서울 단 *: 망아지 구)

*唐나라 盧生(盧氏 姓의 書生)이 邯鄲에서 道師한테서 받은 베개를 베고 잠 들었는데,

  꿈에서 富貴榮華를 누리고 일어나보니 아직 좁쌀밥도 익지 않았다는 故事로, 靑駒는

  盧生의 말 이름이다.

*邯鄲: 중국 河北省 南部의 도시. 漢나라 때는 邯鄲縣이 있었으며, 春秋時代에는 魏의,

        戰國時代에는 趙의 都邑이었으며, 地名은 '邯山을 볼 수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3) 청자 거북이모양 연적[靑磁 龜形硯滴]  -고려 12세기 

                  -日本 오사카(大阪)시립동양도자미술관

 

                  

              (161) 안향 초상[安珦 肖像]  -국보 111  -傳 李不害 

                   -朝鮮 16세기 중엽  -비단에 채색  -榮州 順興 紹修博物館 소장

       高麗 中期 文臣 晦軒 安珦(1243∼1306)의 초상화로 가로 29, 세로 37㎝의

       半身像이다. 安珦은 고려 元宗 1(1260) 文科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하고,

       여러 차례 元나라에 다녀오면서 朱子學을 보급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朱子學者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安珦의 肖像은 1318년 元나라 畵家가

       그려 文廟(孔子祠堂)에 봉안한 文廟本과 이를 底本으로 晦軒의 고향

       興州(현재 榮州 順興邑 일대)에 移模한 興州鄕校本이 있었다.

      이 작품은 1559년 李不害(1529~?)가 興州鄕校本을 模寫한 것으로 보인다.

      화폭 상단에는 安珦의 眞本이라는 畵題와 그의 아들 安宇器(1265~1329)

      行書體로 쓴 찬문이 있다. 紹修書院에 있는 이 초상화는 晦軒 死後 12년인

      忠肅王 5(1318) 孔子의 祠堂에 그의 초상화를 모실 때, 1本을 더 옮겨 그려

      鄕校에 모셨다가 朝鮮 中期 白雲洞書院(후에 紹修書院이 됨)을 건립하면서

      이곳에 옮겨놓은 것이다. 이 초상화는 현재 전해지는 晦軒의 초상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시대 초상화 畵風을 알 수 있어 繪畵史 연구에

      중요한 귀중한 작품이다. (*: 그뭄 회 *: 집 헌 *: 옥 이름 향)

 

                  

               (162) 이색 초상[李穡 肖像]  -보물 1215  -作家 未詳 

                                                      -조선 18세기  -비단에 채색

       牧隱 李穡(1328~1396)이 烏紗帽와 담홍색 團領을 착용하고 犀帶를 한

       半身像이다. 牧隱은 益齋 李齊賢(1287~1367)의 門人으로, 1348

       元나라 國子監의 生員이 되어 性理學을 연구했다. 이 肖像은 筆線 위주로

       얼굴을 표현하고 渲染이 거의 없는 고식이다. 紗帽높이가 평편하고 좁고

       긴 양각이 아래로 처져있으며, 團領의 깃이 좁은 麗末鮮初의 常服차림을

      보여준다. 李穡의 肖像은 여러 번 移模 했는데 麗末鮮初의 肖像畵法과 樣式을

      보여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簇子 粧의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畵記를

      적었다. (*: 거둘 색 *: 무소 서 *: 바림 선 *: 모일 족 *: 동일 황)

       麻田 影堂(麻田은 현재 京畿 漣川郡에 있던 고을)의 舊本을 己卯年 三月에

      다시 꾸민다. 옛 족자에 後學 許이 쓴 贊文이 있다. 畵伯 崔根培에게 부탁하여

      이 本을 따라 정성껏 3본을 그려 德山의 樓山, 長湍의 吳李陵, 平山의 詠歸祠에

      각각 봉안한다. [麻田影堂舊本 己卯三月日改幀 舊幀有 後學許書贊

     囑畵伯崔根培 依此本 謹寫三本 各奉安 德山樓山 長湍 吳李陵 平山 詠歸祠]

        (*: 그림족자 탱/ *: 제육 신 *: 도울 찬 *: 부탁할 촉 *: 모일 족)

   *犀帶(서대): 조선 시대에 一品의 벼슬아치가 허리에 두르던 띠. 朝服, 祭服,

                    喪服에 둘렀으며 무소의 뿔로 장식하였다.

  *(裝潢): 書冊이나 書畫帖 등을 종이나 비단 등으로 꾸며 만드는 것.

                    [유사어] 表具. 表裝

 

                 

             (163) 엽기도[獵騎圖]  -傳 恭愍王  -고려 14세기(추정)  -비단에 채색

       눈 쌓인 들판을 배경으로 말 타고 달리는 두 명의 胡人이 털로 감싸고     

       깃털 꽂은 꼬깔 모자와 털옷을 입었으며, 동개 일습을 갖추고 狩獵에

       나서고 있다. 언덕의 가장자리에 無數한 점을 찍고 먹으로 옅게 渲染하여

       空間感을 나타냈으며, 마른 나뭇가지는 蟹爪描에 가깝게 표현했다.

        ‘高麗 恭愍王이라는 墨書가 있으며 <出獵圖>와 함께 <天山大獵圖>

       지칭되어 왔다. 원래 하나의 두루마리에서 분리된 片畵일 가능성이 크다.

       筆法이 生動感 넘치면서도 섬세하여 고려 후기 감상화의 높은 수준을

      엿볼 수 있다. (*: 사냥 엽/ *: 말탈 기 *: 사냥할 수 *: 게 해 *: 손톱 조)

     *蟹爪描(해조묘): 東洋畵에서 나뭇가지를 그리는 技法으로, 마른 나뭇가지의

                             구부러진 형상을 게의 발처럼 날카롭게 그리는 樹枝法이다.

 

                 

                    

            (164) 출렵도[出獵圖]  -傳 恭愍王  -고려 14세기(추정)  -비단에 채색

       겨울 산기슭을 말 타고 달리는 胡人을 그렸다. 평범한 斜線을 중첩하여

       산의 경사를 나타내고, 위쪽은 희게 남겨 눈을 표현했으며, 아래쪽은

       石綠과 石靑으로 채색했다. 이는 古式 靑綠山水의 手法으로 작품의

       製作 年代를 고려시대로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 인물과 말의 묘사와

       진행방향, 背景을 묘사한 手法이 <獵騎圖)와 일치한다. 畵風과 내용이

       類似한 <陰山大獵圖> 跋文에 따르면 恭愍王이 그린 <陰山大獵圖>

       원래 朗善君 李俁(1637~1693)의 所藏品이었으며, 朗善君 死後 여러

       조각으로 흩어졌다고 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獵騎圖>, <出獵圖>,

       <陰山大獵圖>가 원래 하나의 그림에서 分離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밟을 발 *: 클 우)

 

(165) 육마도권[六馬圖卷]  -작가 미상  -오른쪽 半; , 12세기말~13세기초.

                                   -왼쪽 半; 14세기  -비단에 채색  -美國 메트로폴리탄박물관

唐나라 때는 駿馬를 高尙하고 용맹한 貴族精神과 물질적 繁榮의 상징으로 看做하여 말 그림이

발전하고, 元代에는 말 그림이 크게 유행하였다. 오른쪽 그림은 人物과 말 그림의 사실적인

세부표현과 짙은 彩色 陰影法으로 보아 北方의 寫實主義 전통에 익숙했던 金나라 職業畵家의

 그림으로 보인다. 왼쪽의 세 마리 말은 채색과 陰影이 圖式的이고 사람이 안장도 없이 말에

올라탄 모습, 그가 쓴 氈笠의 모습으로 보아 元代 14세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松雪 趙孟頫(1254~1322)와 益齋 李齊賢(1287~1367)과 같은 동아시아

書畵家들에게 繼承된 北方 寫實主義 繪畵傳統의 實體와 그 영향을 보여준다.

     (*駿: 준마 준 *: 지을 주 *: 모전 전 *: 구부릴 부)

 

(166) 근역서휘[槿域書彙](12)  -고려 14세기  -종이에 먹  -서울대학교박물관

<槿域書彙>는 近代 書藝家∙守藏家인 葦滄 吳世昌(1864~1953)이 엮은 書帖이다.

晦軒 安珦(1243~1306)과 益齋 李齊賢(1287~1367)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遺墨이 여러 점

포함되었다. 특히 益齋의 글은 松都八景 중 朴淵瀑布의 웅장함과 淸凉感을 노래한 詩이다.

            (*: 갈대 위 *: 큰 바다 창 *: 무리 휘 *: 옥 이름 향)

(1)

絶壁開嵌竇(절벽개감두)/절벽에 산굴이 뚫려있고 (*산골짜기 감  *: 구멍 두

長川掛半天(장천괘반천)/긴 내는 공중에 걸려있네

跳珠噴玉幾千年(도주분옥기천년)/옥구슬 흩뿌린 지 몇 천 년인가 (*: 뛸 도)

爽氣白如煙(상기백여연)/상쾌한 기운 연기같이 희네 (*: 시원할 상)

豈學燃犀客(개학연서객)/어찌 서각(犀角) 태운 사람을 배우겠는가

唯期駐鶴仙(유기주학선)/오직 학의 신선이 머물기만 바라네

淋衣暑汗似流泉(임의서한사류천)/더운 땀 샘물처럼 흘러 옷을 적시더니

到此欲裝錦(도차욕장금)./이곳에 오니 솜옷을 입고 싶어지네.

-益齋(익재)- (*益齋 李齊賢)

(2)

愴別初堂臥病身(창별초당와병신)/서글프게 이별할 당시 병든 몸으로 누웠는데

倍思歸節嶺梅春(배사귀절영매춘)/영매 핀 봄이 오니 곱절이나 돌아가고 싶네

蹉跎不是吾窮處(차타불시오궁처)/뜻을 이루지 못함은 나의 궁벽한 것이 아니오

只持同君有甲寅(지지동군유갑인)/오직 그대와 함께 갑인년에 급제한 친구를 믿을 뿐이네

歲己酉元月下澣(세기유원월하한)/기유년 정월 하순 -竹溪後人 安珦(죽계후인 안향)-

(*: 헛디딜 타 *: 빨래할 한/열흘 한)

 

(167) 근역서휘[槿域書彙](34)  -고려 14세기  -종이에 먹  -서울대학교박물관

(3)

三昧世界 一切衆生(삼매세계 일체중생)/삼매세계의 일체 중생들이여

普照無量 夜天光明(보조무량 야천광명)/널리 끝없이 비추니 밤하늘이 찬란히 빛나도다

成就云何 善根增長(성취운하 선근증장)/성취가 어떠한가 善根이 점점 자라나네

中心所應 □觀妙方(중심소응관묘방)/마음이 응하는 바에 묘한 방토를 보도다

積□苦修 顯現其身(적□고수 현현기신)/미묘함을 쌓아 애써 수도하니 本身이 드러나며

□□敬禮 不染微塵(□□경례 불염미진)/소박하고 진실되게 예배하니 티끌에 물들지 않도다.

     -觀察使 牧隱(관찰사 목은)-  *李穡(1328~1396)

(4)

千巖萬壑 開心眼(천암만학 개심안)/천 개의 바위 만개의 골짜기가 심안을 깨우는데

風磬聲中 老僧閑(풍경성중 노승한)/풍경소리 속에서 노승이 한가롭다.

              -遁村 李集(1327~1387)-

 

(168) 기마도강도[騎馬渡江圖]  - 益齋 李齊賢(1287~1367) –고려 14세기 전반  -비단에 채색

눈 덮인 바위산을 배경으로 얼어붙은 江을 건너고 있는 말과 胡服 입은 사냥꾼을 그렸다.

오른쪽 위에는 益齋라는 글씨와 李齊賢印印章을 찍어 그의 작품으로 전한다.

고려시대의 文臣∙學者인 益齋 李齊賢(1287~1367)은 元나라 萬卷堂에서 當代 최고의

인사들과 詩文書畵를 交遊하며 元代 文化를 수용하여 고려 말~조선 초 文藝 發展의 밑거름이

 되었다. <秋郊飮馬圖>(1312년 작, 北京 故宮博物院)에 匹敵하는 국제적 양식의 뛰어난

작품으로, 萬卷堂을 媒介로 절정에 달했던 元나라와 高麗 間 文藝交流의 일면을 볼 수 있다.

 

(169) 동인지문 오칠, 7~9[東人之文 五七 卷七~]  -보물 1089  -고려 14세기 

                                        -종이에 인쇄(목판)  -서울 舊基洞 三省出版博物館

<동인지문 오칠>은 고려말기 文臣인 拙翁 최해(崔瀣, 1288∼1340)가 고려시대 선비들의

뛰어난 詩文을 뽑아 펴낸 詩選集 <東人之文 五七> 가운데 남아있는 卷 7∼9이다.

新羅 末의 孤雲 崔致遠으로부터 고려 忠烈王 때까지 名賢의 著述을 엮어 <東人之文>이라

하고 詩와 文章, 騈儷文을 엮은 것을 각각 [五七], [千百], [四六]이라고 했다고 한다.

高麗文人들이 즐겼던 詩文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 漢文學 硏究에 귀중한 자료이다.

       (*: 옹졸할 졸 *: 이슬 기운 해 *: 나란히 할 병 *: 짝 려)

*騈儷文: 中國 六朝時代에 성립된 文體로, 4字와 6字로 이루어지며 對句를 많이 쓴다.

*拙翁 崔瀣: 孤雲 崔致遠의 後孫으로, 文科에 급제하고 元나라의 과거에도 급제하는 등

       學問에 뛰어났다. 성격이 곧고 강직하며, 벼슬에서 물러난 후에는 책을 쓰는데 힘써

       <東人之文> 외에도 文集 <拙藁千百>을 남겼다. (*: 짚 고)

 

(170) 지옥의 모습을 새긴 목판[佛說預修 十王生 七經變相圖]  -보물 734-4  -고려  -목판 

                                                                                -법보종찰 해인사

<시왕경(十王經)>이라고도 하는 이 經典에는 人間이 죽어서 만나게 되는 地獄의 모습을

묘사하였다. 지옥에 있는 열명의 十王은 살아서 지은 罪業과 福德을 판결한다.

이 목판에는 지옥에서 만나게 될 王과 判官, 獄卒, 심판 받을 靈魂을 새겼다. 5 閻羅王은

동그란 業鏡臺에 비치는 살아 生前에 지은 罪로 판결한다. (*: 마을 염)

 

(171) 지옥의 모습을 설명한 경전[佛說預修 十王生 七經]  -고려  -종이에 인쇄  -호림박물관

이 두루마리는 陜川 海印寺에 소장된 <佛說預修十王生七經>(이하 十王經) 木板의 印刷本이다.

 <十王經>은 四十九齋나 預修齋 등 薦度儀式에 널리 사용된 經典으로 地藏十王信仰의

근거가 된다. 海印寺에는 3종류의 <十王經> 變相圖 木板이 남아있는데 이중에서 두 종류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十王 중에서 제6대왕과 제7대왕은 서로 다른 板本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보여 모두 세 가지의 판본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 천거할 천)

*預修齋: 불교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死後를 위하여 功德을 쌓는 종교의식.

         *薦度儀式: 불교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좋은 세계로 보내는 종교의식.

 

(172) 다양한 신중을 그린 화엄경 변상도[大方廣佛 華嚴經神衆合圖] -고려 1350 -紺紙에 金泥

忠定王 2(1350) 延安郡夫人 李氏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 金碩 冥福을 빌며

發願한 寫經이다. 표지에 쓴 제목은 <大方廣佛 華嚴經 神衆合部>로 앞∙뒷면에 모두 經典을

筆寫했다. 앞면은 고려시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普賢菩薩의 誓願 <普賢 行願品>이고,

뒷면은 <華嚴經>의 첫 번째 品인 <世主妙嚴品>이다. 毘盧遮那佛의 說法場面을 그린

變相圖를 지나면 金剛神, 神衆神 등 39位 神衆의 행렬과 이들의 誓願을 담은 偈頌이 있다.

모든 如來가 形象으로 나타난 곳을 따라가며, 居하시는 곳을 항상 守護하겠다는 큰 誓願을

세운 아들이다. (*: 클 석 *: 쉴 게)

*寫經: (불교) 後世에 전하거나 축복을 받기 위하여 經文을 베끼는 일. 또는 그런 經典.

 

 

翡色 靑磁, 붉은 흙이 푸른 옥으로 탄생하다.

 

(173) 청자 주전자와 받침[靑磁 瓜形注子 承盤]  -고려 12세기  -英國 피츠윌리엄박물관 소장

 

                  

              (174) 청자 병[靑磁 甁]   -고려 12세기  -英國 피츠윌리엄박물관 소장

 

                

             (175) 청자 버드나무 학 연꽃무늬 매병[靑磁象嵌 梅甁] 

                                -고려 13세기  -英國 피츠윌리엄박물관 소장

 

(176) 청자 꽃잎모양 접시[靑磁 十二瓣花形楪](왼쪽) – 청자접시[靑磁楪匙]

 =청자 꽃잎모양 접시[靑磁 十二瓣花形楪]  -고려 12세기  -開城부근 출토

 =청자접시[靑磁楪匙]  -고려 12세기 (*: 마루 접 *: 숟가락 시)

 

                  

               (177) 금으로 된 장신구[金製裝身具]  -고려

 

                  

              (178) 금으로 된 장신구[金製裝身具]  -고려

 

(179) 청자 동채 모란무늬 긴목병[靑磁象嵌 銅彩 牡丹文 長頸甁](왼쪽)

          -청자 동채 신목병[靑磁象嵌 銅彩 長頸甁]

=청자 동채 모란무늬 긴목병[靑磁象嵌 銅彩 牡丹文 長頸甁]  -고려 13세기 

          -日本 오사카(大阪)시립동양도자미술관 (*: 목 경)

=청자 동채 신목병[靑磁象嵌 銅彩 長頸甁]  -고려 13세기  -英國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180) 청자 철백화 동채 국화무늬 기름병[靑磁 鐵白畵銅彩菊花文 油餠]  -고려 13세기 

                                                                     -日本 오사카(大阪)市立 東洋陶瓷美術館

 

(181) 청자 동채 모란넝쿨무늬완[靑磁 銅彩牡丹唐草紋碗]  -고려 13세기 

                                                             - 英國 영국박물관   (*: 사발 완)

 

(182) 청자 상감용봉모란문 합 및 탁[靑磁 象嵌龍鳳牡丹文 ]  -국보 220 

                                                       -고려 13세기  -개인 소장

     *뚜껑 있는 청자대접으로 높이 19.3, 아가리 지름 18.5, 밑 지름 6.8㎝이다.

      뚜껑과 받침, 수저까지 완전하게 갖추어진 유물로, 뚜껑에 다람쥐 모양의 꼭지를 만들었으며.

     다람쥐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 黑白象嵌 겹 연꽃무늬 띠와 물결무늬 띠를 두고 그 밑으로

     鳳凰 새겼다. 표면에는 두 겹의 그리고, 그 안에 모란을 흑백상감으로 장식하고

    나머지 여백은 국화무늬로 메웠다. 釉藥 부분적으로 황록색을 띠지만 대체로 맑은 편이다.

    뚜껑, 대접, 받침 전면에 걸쳐 象嵌文樣 表現 돋보이며, 당시의 象嵌文樣 거의 망라되어

    있어 이 유물은 王族 階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景福34 80차 文化遺産踏査(6-5); 大高麗 918-2018, 그 찬란한 挑戰 (5-5)에 계속 -

출처 : 景福高 34回 同窓會
글쓴이 : 孤 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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