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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용한 시간/장 호걸

청 송 2012. 2. 20. 19:55

조용한 시간/장 호걸

아무런 작정 없이 버스 타고 가고 싶다 정류장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과 아무런 이야기라도 나누면서 사람 냄새 맡고 싶다 아무런 곳에 내리고 싶을 때 내려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순대 국밥에 소주 한잔하고 싶다 나와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나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그런, 사람들과 섞이고 싶다 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 귀담아 들어주며 웃음을 적당히 섞어 가며 누구 집 담장에 개나리꽃이 봄바람과 정분이 나서 남몰래 버스 타고 도망가서, 꽃샘추위가 찾아 나섰다나, 진짜 이야기처럼 들어주며 하며, 사람냄새처럼 삭히고 싶다 조용한 시간/장 호걸 2012.0219 南牧 成順伊 편집

20120219

출처 : 엔카 컴나라
글쓴이 : 남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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