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09 16:36 | 수정 : 2012.03.09 17:54
9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빈라덴의 아내 3명을 인터뷰한 파키스탄의 예비역 준장 샤우카트 카디르의 말을 인용, “빈 라덴과 1980년대 후반에 결혼했던 가장 나이 많은 부인(카이리아 사버)이 자기보다 나이 어린 부인을 질투한 나머지 남편의 정보를 미국인들에게 팔아넘겼다”고 보도했다.
2차례 이혼을 했던 빈 라덴은 생전에 부인 3명을 두고 있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카이리아 사버는 1985년에 결혼한 빈 라덴의 첫번째 부인이다. 둘째 부인의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2000년에 결혼한 예멘 출신의 셋째 부인 아말 아흐메드 압둘파타는 29살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리아는 나이가 어리고 빈 라덴과 함께 침실을 쓰는 셋째 부인 아말에게 강한 질투를 느꼈다고 한다. 카이리아는 결국 질투심 때문에 빈 라덴의 행방을 쫓고 있던 CIA와 협력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재 빈 라덴이 사망할 때까지 파키스탄 수도에 있는 은신처에서 함께 살았던 부인 3명은 현재 파키스탄에 구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