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서울대교구 신임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임명] 축하글

청 송 2012. 5. 20. 20:30

 

[서울대교구 신임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임명] 축하글

발행일 : 2012-05-20 [제2796호, 14면]

■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직무 통해 교회 일치의 참 표징 될 것”

 ▲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서울대교구의 새로운 목자로 염수정 대주교께서 임명된데 대해 서울대교구의 모든 교구민들과 함께 기뻐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 서울대교구에 이처럼 은총의 선물을 주신데 대해 전능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기도 중에 들어 높여, 새로 탄생하신 대주교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이들에게 열어주신 신앙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염수정 대주교의 주교 직분에 결합되고 영적으로 일치를 이룹니다.

대주교와 함께 우리는 교황 성하와 친교를 이룹니다. 교황 성하와 함께할 때에만 우리는 지상에서의 하느님 나라의 존재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에서 참된 친교로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대주교께서는 당신의 직무를 통해 서울대교구 안에서 교회 일치의 참된 표징이 될 것입니다. 그분의 사명은, 복음의 참된 메시지가 어떤 문화, 정치, 사회에 속해 있든지 간에 순수하고 온전하게 선의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이를 수 있도록, 열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주교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대주교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와 선의의 모든 사람들의 협력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정진석 추기경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추기경께서는 지난 14년 동안 서울대교구의 “착하고 성실한 종”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분이 보여준 자애로운 아버지요 근면한 사목자로서의 모습은 우리 마음 속에 항상 남아있을 것입니다.

착좌식 날, 새 대주교를 위해서, 그분의 사제들과 수도자들, 모든 평신도들을 위해 기도를 바칠 것을 대주교께 약속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