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kdaq.empas.com/imgs/qrsi.tsp/6232036/8303485/0/1/A/sasimi1111.jpg)
생선회를 먹을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1. 생선회를 상추 깻잎에 된장 마늘과 함께 싸서 먹으면 안된다.
이는 우리 음식문화 중 하나인 쌈문화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선은 육류와 마찬가지로 산성이므로, 알칼리성 야채와 같이
먹는 것은 좋지만 자극성이 강한 된장 마늘과 같이 먹으면
혀의 미각을 둔감하게 만들어 회의 참맛을 느끼지 못한다.
생선회 따로 야채 따로 먹는 방법이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144A444F817FFA0C)
2. 생선회에도 먹는 순서가 있다.
미식가들이 생선회를 먹는 모습을 보면, 한 쟁반에 담긴 여러
종류의 생선회를 일정한 순서로 먹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흰살 생선회를 붉은살 생선회보다 먼저 먹고, 먹은 후에는
생강을 씹어 그 맛을 깨끗히 씻어 낸 후에 다음 생선회를 먹는다.
이는 생선회의 종류에 따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AE7164BC8EC5823)
3. 생선회 종류별로 맞는 양념장이 있다.
생선회를 찍어 먹는 양념장에는 고추냉이(와사비)를 간장에 푼 것과
초장 된장 등이 일반적이며,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도록 횟집에서는
모두 내어놓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B19154BC8ECB93C)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67D73F4F81802806)
생선회는 종류에 따라 고유의 향기와 맛이 있으므로, 그 맛과 향기를
최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와사비에 약간 찍어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굴 우렁쉥이 오징어 등과 같은 패류및 연체류는 초장에,
지방질 함량이 많은 전어 등은 된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276174BC8EC6B19)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67D73F4F81802603)
4. 생선회에 레몬즙을 뿌리지 말자.
횟집에서 생선회를 담은 쟁반에 레몬 조각을 얹어 내놓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린내를 없앤다는 생각에 즙을 짜서
회에 뿌린다.
그러나, 생선회는 살아있는 활어를 잡아 바로 조리하므로,
비린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선회의 독특한 맛을 레몬즙이
막아버리므로 제맛을 느낄 수 없는 잘못된 방법이다.
생선요리에 레몬즙을 뿌리는 것은 생선의 선도가 떨어지면
알카리성인 암모니아 등 좋지 못한 냄새 성분이 나오므로 산성인
레몬즙으로 이를 중화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으로 만드는 회는 레몬즙을 뿌릴
필요가 있지만 선도가 최상인 생선회에는 뿌릴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레몬즙 맛을 선호한다면 양념장에 짜서 먹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