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20 03:05
유엔 군축회의서 위협
북한이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한국을 "최종 파괴(final destruction)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외교관 전용룡은 이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한국의 변덕스러운 행동은 최종 파괴를 예고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최근 자위를 위한 결연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외국의 침략자에 대해 강한 대응 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끝까지 적대적인 접근을 하면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 북한으로서는 계속해서 제2, 제3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들은 즉각 비난했다. 조앤 애덤슨 영국 대사는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엔 회원국에 대해 파괴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라 케네디 미국 대사는 "'한국의 파괴를 예고한다'는 표현에 특히 충격을 받았다"면서 "북한의 언급은 유엔 군축회의가 추구하는 목적 및 목표에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외교관 전용룡은 이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한국의 변덕스러운 행동은 최종 파괴를 예고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최근 자위를 위한 결연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외국의 침략자에 대해 강한 대응 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끝까지 적대적인 접근을 하면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 북한으로서는 계속해서 제2, 제3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들은 즉각 비난했다. 조앤 애덤슨 영국 대사는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엔 회원국에 대해 파괴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라 케네디 미국 대사는 "'한국의 파괴를 예고한다'는 표현에 특히 충격을 받았다"면서 "북한의 언급은 유엔 군축회의가 추구하는 목적 및 목표에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