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뭐 다그런거지 뭐
"자기 자신만큼 자신을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만큼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없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라고 하는
속담을 요즘 뼈저리게 실감을 하고 있다.
특히 여자의 마음은 그 깊이를 알수없는 심연(深淵)이다.라는
말을 너무도 가슴속 깊이 깨닫고 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 오면서 너무도 끔찍한 여난을 당해
왔으면서도 여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니 참 아이러니 하다.
삶에 휘둘려서 신음 하면서 앞만보고 달려온지 13여년...
이제 어느정도 경제적인 안정이 되어 주위를 둘러보니
남은건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지난 세월의 회한과 허무함뿐..
고독사(孤獨死)...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죽는것 이라고 한다.
요사히 뉴스를 보면 혼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여 2~3개월만에
발견 되기도 한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외롭게 죽어 갔을까?
아파트...편리 하기는 해도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죽어가도 모른다.
나이먹어 외롭게 혼자서 생을 마감 한다는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그 어딘가에 있을 여인을 만나서 못다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정말 이제라도 그 누군가를 사랑을 한다면 죽도록 사랑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 주제 파악도 못하고 이상형의 여인을
찿아서 서울.경기.부산으로 종횡무진 만남을 가지려 시간과
경비를 들여서 참 열심히도 돌아 다녔다.
내가 내 자신을 너무도 몰랐던것 같다.
작년 6월에 대청호 마라톤 하프코스(21.0975km)를 2시간에 완주하고
지금도 매일아침 약 3km의 거리를 승용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파킹을 해 두고 구보로 출 퇴근을 하다보니 50대로 착각을 한것같다.
결혼생활도 나이 차이가 많은 상대와 하다보니 50대를 주로 만났다.
사랑의 감정에 빠지면 철없는 어린 아이가 되나 보다.
대부분 여성분들의 생각은 외롭고 경제적으로 힘이 드니까 이제는
주부로서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불편이 없으면 나이 들어서 맞벌이 하면서 늙은이 뒷 바라지를
하려고 무엇하러 재혼을 생각을 하겠느냐는 주장 이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 보니 그 말이 맞다.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화를 했는데 내 생각은 6-70년대에 머물러 있다.
재혼을 생각 한다면 경제적으로 여자에게는 전혀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고
이제 나이도 생각을 해야지 젊을때는 젊은 여자와 같이 살아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눈 높이를 한참 낮추어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도 들었다.
이제서야 나 자신의 분수를 조금은 깨달은것 같기도 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진다고 그 멀리 떨어져 있는 님을 단 한번
만난다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겠는가...
서로 부대끼며 미운정..고운정이 들어야 하는데 마음이 먼저 앞서간것 같다.
생주이멸(生住異滅)...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것.
이라고 한다..그렇다..처음 문자나 쪽지를 주고 받고 통화를 할때는 정말
만나기만 하면 불같은 뜨거운 사랑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만나면 그 환상은 깨어지고 허무감만 가슴가득 채우고 돌아온다.
그런줄 뻔히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미련 때문에 부질없는 만남을 계속 하였다.
회자정리(會者定離)...사람은 누구나 한번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
부자지간에도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누군가는 먼저 떠나가 버린다.
"만남이 이별인줄..만남이 이별인줄..왜 내가 몰랐던가.."라는 여자 가수의
애절한 노래가락이 없드라도 이 눈물겨운 생리를 어찌 거역할 수 있단 말인가..
애별리고(愛別離苦)의 쓰라린 고통을 알면서도 미련을 접지 못했던 우매함을
이제서야 새삼 스럽게 깨닫고 마음을 내려 놓으니 한결 가벼운것 같다.
"인생의 즐거움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일이다"
여자를 만나서 음식을 사면서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하나의 체면 때문에 의무감으로 한 인사치례에 불과하고 마음도 불편하다.
지금까지 수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 보았지만 결과는 허무감만 가득하다.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요구하는것은 사랑을 확인 하고져 하는 것일까?
아니면 상대방의 마음을 떠 보는 것일까? 지금도 아리송 하다.
사랑의 확신이 있다면 그 무엇을 줄수가 없고 그 무엇이 아깝 겠는가..
"나 자신만큼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나 자신만큼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 자신이 이토록 초라하고 보잘것 없었다는 깨달음에 화도 나고
나 자신이 아렇게 미울수가 없다.왜 좀 더 당당하지 못할까?
믿었던 사람의 배신에 대한 잠재의식이 나를 너무도 왜소하게 위축 시킨다.
이제 모든것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내 분수에 맞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산은 금을 지니고 있기에 파 헤쳐지고 나무는 영양분이 있어서 벌레에
파 먹히듯이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일로 다치고 곤난을 겪는다"
"사랑을 한다는것도, 모든 아름다운 추억도, 모두 길가에 펼쳐지는
여름날의 나무그늘 일 뿐이다" 모두 다 부질없는 하나의 망상일 뿐이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나지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며
사랑은 뜨거워도 연기가 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하늘의 뜻이요,
이르게 하지 않아도 이르는것은 운명이다"
헛된 욕심과 망상을 모두 버리고 하늘의 뜻과 내 운명에 순응 하면서
오늘 하루를 내인생에 남은 단 하루처럼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진실되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겠다... w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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