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가요(노래)

[스크랩]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들으면서 .. 그때 그 시절을 ...

청 송 2013. 10. 20. 20:47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그렇게나 자주 들어보는 곡인데도

 

이 곡을 들을 때면

쓸쓸한 느낌이 들고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걸까?

 

철없던 어린 시절

어깨동무하고 뛰놀던

개구쟁이 고향 동무

 

꿈많던 학창시절

별명을 짓궂게 이름처럼

부르며 어울려 지내던 친구

 

그 동무, 그 친구들은

얼마나 변했을까?

 

그 시절이 그립다

아, 보고 싶은 얼굴들

 

그때 청순한 모습이

아련하게 오버랩되어 스쳐간다

 

지금 만나면 알아볼 수는 있을까?

세상을 떠난 친구들도 여럿 있겠지..

 

삶에 구겨진 이런저런 사연은

깊은 주름으로 흔적을 남기고

덧없는 세월 잘도 흘러간다.

 

늦가을 찬바람 부는

어둑한 해거름녘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빈 들판

 

쓸쓸한 낙조落照를 바라보며

어디쯤엔가 홀로 서성거리는

내 모습을 가만히 떠올려봅니다.

 

아득한 옛날

그 시절로 세월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Pilgrim7 가화嘉禾

 

 

 

언제나 건강하시고

댁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세레나데는 '맑게 갠'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sereno"가 어원입니다.

보통 "소야곡小夜曲"으로 번역되고

이와 대비되는 음악이

오바드(aubade:아침음악)입니다.



Fritz Wunderlich, Tenor

Soprano

플루트연주

출처 : 엔카 컴나라
글쓴이 : pilgrim 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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