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그림),조각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 길

청 송 2014. 3. 6. 19:55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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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막길.jpg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길 

     

    많은 화가들이 길을 그렸다

    길이란 인간의 소통의 통로이며

    인간이 가야 할 통로인 것이다

     

    많은 화가들중에 제가 아는 인상파 대표적

    화가들의 작품을 일별해 보려고 합니다

     

    사본 -고호-1.0.jpg

    고호가 죽기 바로 전에 그린 밀밭위의 까마귀

     

    불안한 하늘과 구름 뭉테기

    미친듯이 몸부림치는 밀밭

    밀밭 사이로 난 두갈래 길

     

    고호는 당시 심한 조울증의 발작으로 사는 것이 괴롭다고 했었다.

    고호는 두갈래 길에서 죽음과 삶의 고통스런 선택을 강요 당하며

    괴로워 했을 지도 모른다

    그는 마침내 산다는 것이 너무도 괴롭다고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고 권총으로 자살하게된다 

     

    사본 -고호-2.jpg

     

    땡볕의 신작로에 드리운 짙은 그림자가 이 그림의 주제일 것이다 

    고호는 한낮의 땡볕이 내려쬐는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며

    자신을 따라오는 짙은 그림자 떼어 놓으려고 애썼을 지도 모른다

     

    외로움...

    고호는 외롭다고 하지 않았다

    외로움이란 그의 인생이었기에 외롭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터덜 터덜이란 부사가 저절로 느껴지는 길이다.

     

    사본 -고호-3.jpg

    고호의 오베르 교회

     

    오베를 교회에도 두갈래 길이 나있다.

    하나님에게 종신하려고 했던 고호

    그러나 하나님에게 종신하려 했던 뜻이 좌절당하자

    그림을 선택했던 고호

    그에게 교회란 애증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두갈래 길에서 그는 신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생각하며

    고뇌했을 것이다

     

    사본 -고갱-1.jpg

    고갱의 타이티에서 그림

     

    평행된 두개의 길은 고갱의 혼돈된 생의 고뇌인지도 모른다.

    신의 구원을 찾아서 타이티로 간 고갱은 오히려 육적인 쾌락에 빠져서 타락하고 만다

    이 두개의 길은 고갱의 신에 대한 신앙심이냐 육적인 쾌락이냐 고민하는 모습일 지도 모른다

    그는 타이티에서 육적인 쾌락속에서 방황하면서도 끝까지 신의 구원을 찾아서 헤멘 화가였다

     

    사본 -세잔-1.jpg

     

    세잔의 길은 아기자기하고 지루하지 않은 길이다

    지나온 과정이 보이고 길의 양편엔 집도 있고 숲도있고 외롭지 않는 길이다

    세잔은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늦게 그림을 시작한 화가로서

    가난함의 대명사같은 화가들과는 거리가 있는 화가였다

    그래서 그의 생도 외롬거나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본 -세잔-2.jpg

    브이쿠도아르 산을 향한 세잔의 길 

     

    세잔은 브리쿠토아르산과 진검승부를 겨눴던 화가다

    브이쿠토아르산을 수백번 오르 내렸고 브이쿠토아르산만 수없이 그렸다.

    브이쿠토아르산을 향한 이 길은 돈카호테가 낡은 창을 들고 비루먹은

     말을 타고 돌진했던풍차를 향한 길 일 수도있다

    세잔은 브이쿠토아르산으로 승부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시작한 그림의 승부를 이 산에서 내려고 한 것이

    어쩌면 돈키호테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오르막길.jpg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길

     

    구스타브 카유보트는 1840년 군수사업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아서 부유한 생활을하였다 

    그는 색상과 질감으로 승부를 걸지않고 대담한 원근 화법으로 공간을 중시하는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여늬 인상파 화가들같이 여자를 대상으로 하지않고 남자를 대상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는 초기에는 사실화로 시작했으나 인상파 화픙이 가미되면서 사실화와 인상파 화풍의 혼합 화풍으로 되어 시슬리의 그림과 비슷하면서도 웬지 어색하고 세련미가 뒤떨어지는대가풍의 화가는 아니 것 같았다.

     

    그의 그림의 텃치는 이 것도 저 것도 아닌 애매한 텃치츨 보여준다.

    시작은 꼼꼼하게 시작하나 끝 마무리를 대충 끝내려는 느낌이 오는 그림이다

    부잣집 도련님 답게 치열함이나 진지함이나 그런 고뇌의 흔적이 없어 보인다.

    그는 인상파의 리더 역활을 하면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많이 사 주었으며 재정적으로도지원을 많이 했다고 한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다가 말년에 12년간 가정부를 한 여인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 주었다

     

    그러나 그의 그림 오르막길이란 그림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두 중년의 부부가 꽃이 피고 초록이 싱싱한 맑은 날의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여자는 화려한 빛의 양산을 쓰고 남자는 산뜻한 승마복 차림으로 같이 올라가고있다

    그런데 둘 사이는 사람이 하나 지나갈 정도의 공간을 두고 같이 걸어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부부가 싸우고 가는 것 같지는 않아 뵌다

    자연스럽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아무리 부부라도 오르막길은 붙어서 올라가기가 힘들 것이다

    인간의 관계란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르막길로 향해서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길이 되는 것이다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인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부부도 인간과 인간의 관계일 것이다

    부부도 시간이 갏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오르막길을 향한 걸음일 것이다

    오르막길을 둘이서 서로 부등켜 안고는 너무 힘들어서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부부라도 둘 사이에 사람 하나가 드나들 정도의 간격이 필요할 것이다

     

    인생은 어차피 시간이 갈수록 오르막이 가파라지는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같이 가는 동반자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오래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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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길 

       

      많은 화가들이 길을 그렸다

      길이란 인간의 소통의 통로이며

      인간이 가야 할 통로인 것이다

       

      많은 화가들중에 제가 아는 인상파 대표적

      화가들의 작품을 일별해 보려고 합니다

       

      사본 -고호-1.0.jpg

      고호가 죽기 바로 전에 그린 밀밭위의 까마귀

       

      불안한 하늘과 구름 뭉테기

      미친듯이 몸부림치는 밀밭

      밀밭 사이로 난 두갈래 길

       

      고호는 당시 심한 조울증의 발작으로 사는 것이 괴롭다고 했었다.

      고호는 두갈래 길에서 죽음과 삶의 고통스런 선택을 강요 당하며

      괴로워 했을 지도 모른다

      그는 마침내 산다는 것이 너무도 괴롭다고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고 권총으로 자살하게된다 

       

      사본 -고호-2.jpg

       

      땡볕의 신작로에 드리운 짙은 그림자가 이 그림의 주제일 것이다 

      고호는 한낮의 땡볕이 내려쬐는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며

      자신을 따라오는 짙은 그림자 떼어 놓으려고 애썼을 지도 모른다

       

      외로움...

      고호는 외롭다고 하지 않았다

      외로움이란 그의 인생이었기에 외롭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터덜 터덜이란 부사가 저절로 느껴지는 길이다.

       

      사본 -고호-3.jpg

      고호의 오베르 교회

       

      오베를 교회에도 두갈래 길이 나있다.

      하나님에게 종신하려고 했던 고호

      그러나 하나님에게 종신하려 했던 뜻이 좌절당하자

      그림을 선택했던 고호

      그에게 교회란 애증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두갈래 길에서 그는 신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생각하며

      고뇌했을 것이다

       

      사본 -고갱-1.jpg

      고갱의 타이티에서 그림

       

      평행된 두개의 길은 고갱의 혼돈된 생의 고뇌인지도 모른다.

      신의 구원을 찾아서 타이티로 간 고갱은 오히려 육적인 쾌락에 빠져서 타락하고 만다

      이 두개의 길은 고갱의 신에 대한 신앙심이냐 육적인 쾌락이냐 고민하는 모습일 지도 모른다

      그는 타이티에서 육적인 쾌락속에서 방황하면서도 끝까지 신의 구원을 찾아서 헤멘 화가였다

       

      사본 -세잔-1.jpg

       

      세잔의 길은 아기자기하고 지루하지 않은 길이다

      지나온 과정이 보이고 길의 양편엔 집도 있고 숲도있고 외롭지 않는 길이다

      세잔은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늦게 그림을 시작한 화가로서

      가난함의 대명사같은 화가들과는 거리가 있는 화가였다

      그래서 그의 생도 외롬거나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본 -세잔-2.jpg

      브이쿠도아르 산을 향한 세잔의 길 

       

      세잔은 브리쿠토아르산과 진검승부를 겨눴던 화가다

      브이쿠토아르산을 수백번 오르 내렸고 브이쿠토아르산만 수없이 그렸다.

      브이쿠토아르산을 향한 이 길은 돈카호테가 낡은 창을 들고 비루먹은

       말을 타고 돌진했던풍차를 향한 길 일 수도있다

      세잔은 브이쿠토아르산으로 승부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시작한 그림의 승부를 이 산에서 내려고 한 것이

      어쩌면 돈키호테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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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오르막길

       

      구스타브 카유보트는 1840년 군수사업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아서 부유한 생활을하였다 

      그는 색상과 질감으로 승부를 걸지않고 대담한 원근 화법으로 공간을 중시하는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여늬 인상파 화가들같이 여자를 대상으로 하지않고 남자를 대상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는 초기에는 사실화로 시작했으나 인상파 화픙이 가미되면서 사실화와 인상파 화풍의 혼합 화풍으로 되어 시슬리의 그림과 비슷하면서도 웬지 어색하고 세련미가 뒤떨어지는대가풍의 화가는 아니 것 같았다.

       

      그의 그림의 텃치는 이 것도 저 것도 아닌 애매한 텃치츨 보여준다.

      시작은 꼼꼼하게 시작하나 끝 마무리를 대충 끝내려는 느낌이 오는 그림이다

      부잣집 도련님 답게 치열함이나 진지함이나 그런 고뇌의 흔적이 없어 보인다.

      그는 인상파의 리더 역활을 하면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많이 사 주었으며 재정적으로도지원을 많이 했다고 한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다가 말년에 12년간 가정부를 한 여인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 주었다

       

      그러나 그의 그림 오르막길이란 그림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두 중년의 부부가 꽃이 피고 초록이 싱싱한 맑은 날의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여자는 화려한 빛의 양산을 쓰고 남자는 산뜻한 승마복 차림으로 같이 올라가고있다

      그런데 둘 사이는 사람이 하나 지나갈 정도의 공간을 두고 같이 걸어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부부가 싸우고 가는 것 같지는 않아 뵌다

      자연스럽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아무리 부부라도 오르막길은 붙어서 올라가기가 힘들 것이다

      인간의 관계란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르막길로 향해서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길이 되는 것이다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인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부부도 인간과 인간의 관계일 것이다

      부부도 시간이 갏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오르막길을 향한 걸음일 것이다

      오르막길을 둘이서 서로 부등켜 안고는 너무 힘들어서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부부라도 둘 사이에 사람 하나가 드나들 정도의 간격이 필요할 것이다

       

      인생은 어차피 시간이 갈수록 오르막이 가파라지는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같이 가는 동반자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오래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