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대포병레이더 '아서', 22일 서해 포격전 때 작동 안 해

청 송 2014. 5. 23. 19:30

대포병레이더 '아서', 22일 서해 포격전 때 작동 안 해

입력 : 2014.05.23 11:33 | 수정 : 2014.05.23 12:05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22일 오후 서해 NLL(북방한계선) 남쪽 연평도 부근 수역에서 초계 활동 중이던 우리 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했을 당시 포격 원점을 감지할 수 있는 대포병 레이더 ‘아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 오후 서해 NLL 수역에서 대포병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작전적으로 필요한 시간대에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포병 레이더는 부대에서 24시간 운영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지만, 상황과 레이더의 기계적인 특성 등을 고려해 24시간 내내 운영하기는 좀 제한된다"고 밝혔다.

대포병 레이더 아서는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북한이 발사하는 해안포 및 방사포의 발사지점을 잡아내기 위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입됐다. 

북한은 22일 오후 6시쯤 서해 연평도 인근 NLL 남쪽 수역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 미사일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고, 이에 아군은 5발의 함포를 발사해 맞대응했다.

그러나 북한 서남전선사령부가 남북간 포 사격전이 있기 하루 전인 21일 "서해 NLL 인근의 남측 함정에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에서 군이 대포병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북한의 위협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전 8시 25분쯤에 장성급 군사회담북측단장 명의로 대남 전통문을 통해 어제 연평도 인근 우리 측 함정에 대한 화력도발이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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