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가요(노래)

[스크랩] 보릿고개 /김근이·어부 시인

청 송 2011. 11. 13. 10:27

* 보릿고개 /김근이·어부 시인*
      
      나 어릴 적 어머니와 
      보리이삭 하나 둘 주워 모아 
      힘겹게 넘어온 보릿고개 
      그 세월이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 위로 
      햇살에 담겨 내려온다 
      태양이 하늘 한복판에 박힌 듯 
      지루하기만 하던 한낮 
      땡볕에 타는 내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주던 
      어머니 치마폭에 배인 
      그 정겹던 땀 냄새 
      그때 내 어머니는 
      그 고달프던 보릿고개를 넘어 
      지금은 저 세상에서
      편히 쉬고 계시다.
      *옮긴 글*나그네정*
      
어머니/나의어머니
출처 : 소담엔카
글쓴이 : 나그네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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