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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영 보이(Young Boy)' 김정은 주시중"

청 송 2012. 1. 17. 16:19

 

패네타 "'영 보이(Young Boy)' 김정은 주시중"

입력 : 2012.01.17 05:11 | 수정 : 2012.01.17 06:35

“北, 김정은 신뢰구축 위해 도발 가능성”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 /AP연합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김정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북한의 권력승계가 앞으로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도발할지 여부는) 정확히는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당시 행사 녹취록에 따르면 패네타 장관은 “북한의 권력승계는 우리의 정책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이 그곳의 ‘영 보이(Young Boy)’가 어떨지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는 새로운 인물이며 어리다”고 김정은을 ‘영 보이’로 지칭했다.

그는 “우리는 그가 따라갈 모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존재와 권력을 재창출하면서 당분간 자신의 아버지가 과거에 갔던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문제에 있어서 그들이 일정한 조치들을 취하는 대신 식량을 제공하는 문제와 관련된 일부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는 조짐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이 어떤 도발도 하지 않고 추가적인 핵확산을 추구하지 말도록 취해왔던 모든 조치를 우리가 계속 하는 문제와 관련돼 현재로서는 그것(권력승계)이 어떤 것도 변화시키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