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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86 女性を愛することができない男性“仮面の告白”(D)

청 송 2011. 8. 8. 18:11


汐風(かぜ)の駅-谷本知美


女性を愛することができない男性“仮面の告白”


原文

永いあいだ、私は自分が生れた時の光景を見たことがあると言い張(は)っていた。それを言い出すたびに大人たちは笑い、しまいには自分がからかわれているのかと思って、この蒼ざめた子供らしくない子供の顔を、かるい憎しみの色さした目つきで眺めた。それがたまたま馴染の浅(あさ)い客(きゃく)の前で言い出されたりすると、白痴(しろち)と思われかねないことを心配した祖母は険(けん)のある声でさえぎ、って、むこうへ行って遊んでおいでと言った。


翻訳文

오랫동안 나는 내가 태어날 때의 광경을 본적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 말을 꺼낼 때마다 어른들은 웃었고 심지어는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 창백해진 아이답지 않은 아이의 얼굴을 약간 증오 섞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쩌다 낯선 손님 앞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백치로 오해 받지 않을까 염려한 할머니는 매서운 목소리로 가로막으며 저쪽에 가서 놀다 오라고 말했다


纎細な表現で自身の苦悩を告白

작가 三島由紀夫(みしまゆきお)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진 ”仮面の告白”은 주인공 ‘나’의 성장 과정부터 청년기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49일째,할머니는 어머니의 손에서 나를 빼앗았고 나는 언제나 닫혀 있는,병환과 노인 냄새로 숨이 막히는 할머니의 병실에서 자랍니다.

할머니는 한 달에 한번은 자가중독(自家中毒. 체내에서 생성된 독성물질에 의한 중독) 에 걸리는 병약한 나를 잘 돌보기 위해 그리고 나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근처의 남자 아이들과 노는 것을 금합니다. 나의 놀이 상대는 할머니가 나를 위해 골라 준 여자 아이 세 명뿐. 덕분에 나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집 짓기 놀이를 하며 공상을 하고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런 ‘나’의 고백에는 몇몇 전제가 필요합니다. 먼저 나는 철이 들면서 ‘변소 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반신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股(もも)引(ひき)(폼에 달라붙는 남성용 작업복)와 비극적인 직업에 끌린 것입니다. 또 마술사나 클레오파트라 같은 ‘음탕한 여자의 의상’이나 ‘짙은 화장’, ‘발끝까지 칠한 분’ 같은 것에도 끌려 분장에 욕심을 부립니다. 그리고 동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공주보다는 죽을 운명에 놓인 왕자들을 사랑하며 자신이 전사하거나 살해당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즐기지만 사실죽음에 대한 공포심은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강해집니다.


原文

すでにここ一年あまり、私は奇体な玩具をあてがわれた子どもの悩みを悩んでいた。十三歳であった。その玩具は折りあるごとに容積(ようせき)を増し、使いようによっては随分面白い玩具であることをほのめかすのだった。ところがそのどこにも使用法が書い玩具のほうで私と遊びたがりはじめると、私は戸惑(とまど)いを余儀(よぎ)なくされた。<中略>雑誌の口絵に見られる血みどろな決闘の場面や、腹を切っている若侍(わかさむらい)の絵や、弾丸を受けて歯を喰いしばり・軍服の胸をつかんだ手のあいだから血を滴らせている兵卒の絵や、小結程度のあまり肥っていない堅肉の力士の写真や、…・・・そうしたものを見ると玩具は、すぐさま好奇の頭をもたげた。「好奇の」という形容詞が妥当を欠くなら、「愛の」と言いかえても、「欲求の」と言いかえてもよい。


翻訳文

벌써 일년 전쯤부터 나는 나에게 기이한 장난감이 생긴 것이 고민거리였다. 13살이었다 그 장난감은 곧잘 용적을 늘렸고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무척 재미있는 장난감임을 암시했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사용법이 쓰여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장난감이 나와 놀고 싶어하기 시작하면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잡지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피투성이가 된 결투 장면이나 할복한 젊은 무사 그림,총을 맞아 이를 악물고 군복 가슴을 움켜쥔 손가락 사이로 피를 흘리고 있는 군사의 그림,小(こ)結(むすび)(스모의 하위 계급)급의 그다지 살찌지 않은 단단한 근육질의 씨름꾼 사진이나,그런 것들을 보면 장난감은 바로 호기의 고개를 쳐들었다. ‘호기의’라는 형용사가 걸맞지 않다면 ‘사랑의’라고 바꾸거나 ‘욕구의’ 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다.


注解

자신의 성적 욕구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 채면서 누구라도 감추고 싶어할 부분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처음에는 ‘장난감’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말이지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점을 고백하고 있지만 직접적이고 단도직입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인공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체격이 좋고 싸움을 잘하는‘近江(おうみ)’라는 동급생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되는 주인공은 체육 수업 때 그의 알몸을 보고 ‘순수한 기쁨’과 함께 ‘강렬한 질투’를 느낍니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으로 혼란스러운 그는 자신의 빈약한 흉곽과 가늘고 창백한 팔이 부끄러웠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주인공은 친구 집에 갔다가 서툰 피아노 소리에 마음이 끌립니다. ‘열 여덟 살의 꿈 많은,게다가 아직 자신이 아름다운지 잘 모르며 손가락 끝에 천진함이 남아 있는 피아노 소리’는 친구의 여동생인 園子(そのこ)가 치는 것이었고,이 만남은 주인공에게 있어 숙명적인 것이었습니다.

길에서 そのこ와 마주치자 가슴이 두근거리는 주인공. 두 사람은 서로 책을 빌려 읽으며 점점 사이가 돈독해 집니다. 주인공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사랑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으로 보이기 위해 사랑하고 있다고 상투적인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모순된 감정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전쟁으로 헤어지게 되지만 주인공은 そのこ를 만나러 가고 그 날밤 둘은 함께 호텔에 묵게 됩니다. 주인공은 스물한 살, そのこ는 열아홉 살이었습니다.


原文

ホテル。密室(みっしつ)。鍵(かぎ)。窓のカーテン。優しい抵抗。戦闘開始(せんとうかいし)の合意(ごうい)。…・・・その時こそ、その時とそ、私は可能である筈(はず)だった。

天来の霊感(れいかん)のように、私の正常さが燃え上る筈であった。まるで窓きものがしたように、私は別人に、まともな男に、生まれかわる筈であった。<中略>私は彼女の唇を唇で覆った。一秒経(た)った。イ可の快感もない。二秒経った。同じである。三秒経った。一一一私には凡(すべ)てがわかった。


翻訳文

호텔. 밀실 자물쇠. 창문에 드리워진 커튼. 부드러운 저항 전투 개시에 대한 합의. …… 그 때야 말로 나는 못 할 이유가 없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영감처럼 나의 정상인 상태가 불타올라야 했다.

마치 신들린 듯 나는 다른 사람으로,제대로 된 남자로,다시 태어났어야 했다 <중략> 나는 그녀의 입술을 입술로 감쌌다. 1초가 지났다. 아무런 쾌감도 없다. 2초가 지났다. 마찬가지다 3초가 지났다 나는 모든 것을 알았다


注解

키스를 하고 난 뒤 そのこ는 사랑에 푹 빠지고 말지만 주인공의 마음은 급속히 멀어지고 결혼을 긍정적으로 진행시키려는 そのこ의 가족에게 그는 ‘아직은 너무 갑작스럽고 지금은 결혼까지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완곡한 거절의 편지를 보냅니다. 머 고 사랑했던 そのこ와의 결혼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공포로 다가옵니다. 주인공과의 지 않아 전쟁이 끝나자 そのこ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주인공은 어깨의 짐을 벗은 것처럼 홀가분해집니다.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한 뒤 관청에 근무하게 되고 매일같이 そのこ를 생각하며 지냅 니다. 때로는 そのこ와 만남을 가지며 ‘부도덕의 기쁨’을 맛보는 주인공. 그러던 어느 날, そのこ와 함께 우연히 들어간 무도장에서 한 젊은 남자의 단단해 보이는 팔에 그려진 모란 문신을 본 순간 주인공은 욕정에 이끌려 눈을 떼지 못합니다.

そのこ는 갑자기 마음에 변화가 찾아온 듯 주인공에게 어떤 일에 대해 묻습니다.


原文

「おかしなことを伺(うかが)うけれど、もう勿論(もちろん)あのことは御存知(ごぞんじ)の方(ほう)でしょう」

翻訳文
“이상한 질문 하나 하겠는데요,당신은 이미 여자 경험이 있죠? 물론 벌써 그건 경험하신 거죠'?"


注解

그 질문에 대답하는 사이에 젊은 남자는 본인의 일행과 함께 무도회장을 떠나고 테이블 위에는 그가 마시던 음료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同性愛を告白した “仮面の告白”もやっぱり実話

1949년에 출판된 『仮面の告白』은 당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三島由紀夫는 이 작품으로 20대 중반에 유명한 작가가 됩니다. 그 후에도 三島는 실제로 있었던 ‘金閣寺 방화 사건’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金閣寺(きんかくじ). 』를 비롯해 충격적인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합니다. 또 우익으로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1970년 11월 25 일 쿠테타를 일으키지만 이에 실패하고 할복 자살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作成者 黃圭源
출처 : 소담엔카
글쓴이 : 黃圭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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