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 퀸즈타운...
여왕의 도시...퀸즈타운(Queenstown)
여왕에게는 기품이 있어야 한다.
여왕에게는 위엄이 있어야 한다.
여왕은 아름다워야 한다.
여왕은 인자하고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이틀 밤을 자게 되는 퀸즈타운은 여왕의 도시답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답고, 기품이 넘치는 도시.
크지는 않지만 위엄이 보이고
아담하지만 초라하지 않은 도시.
무엇이 그 여왕이 다스리던 영국의 지구 정반대의 대척점에 있는
뉴질랜드 남쪽의 조그만 이 도시의 이름으로 여왕을 떠올리게 했을까?
10월 하순의 퀸즈타운은 한참 아름다운 봄이다.
퀸즈타운은 와카티푸(Wakatipu)호수를 끼고 있는 호반 도시이다.
이 호수는 길이가 80Km나 되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해발 310미터의 고도에 있는 이 호수는 가장 깊은 곳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낮다.
깊이가 420미터나 되기 때문이다.
주위의 산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 들어오는 호수의 물을
그냥 보아도 눈이 시리게 맑고 투명하다.
관광객들의 수가 주민들의 수 보다 몇 배나 많은 도시.
퀸즈타운의 아름다움은 잿빛 콘크리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한다.
이틀 밤을 자게 된 이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보며 다시 기억을 끄집어내 본다.
약간씩 뿌리던 비가 퀸즈타운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멎었다.
그러나 비가 내린 다음이라 그런지 10월 하순, 남위 45도의 위도의 이도시는
봄이라지만 조금은 쌀쌀하다.
퀸즈타운으로 들어가면서 왼쪽에 보이는 리마커블산(Remarcables)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퀸즈타운에 도착, 버스에서 내린다.
그리고 잠깐 동안 와카티푸 호숫가를 산책한다.
앞의 작은 22인승 버스가 우리가 타고온 버스이다.
언슬로우 증기선...
날씨 때문에 남섬의 하일라이트인 밀포드사운드에 가지 못할 경우는 이 배를 타고 관광을 한다는데
우리는 다행히 좋은 일기를 만나서 밀포드사운드에 가게 된다.
와카티푸 호수의 맑은 물...
투명하다 못해 눈이 시리다...
뉴질랜드의 특산 키위새의 조각이 있고...
모아라는 지상 최대의 새. 남획으로 지금은 멸종이 되었다고 한다.
선착장...
아까 왔던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떴다...
젊은이들의 대화는 이어지고...
저녁무렵의 퀸즈타운은 흐린 날씨와 더불어 어두워져 간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에 짐을 내리고 호텔 화단의 꽃들을 본다.
봄이 한창이다...
그리고 호텔의 아래에는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밀포드 사운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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