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가요(노래)

[스크랩] Verdi Opera `La Traviata` Complete (베르디 / 오페라 `춘 희` 전 곡 )Giuseppe Verdi 1813~1901

청 송 2011. 9. 24. 10:02

Verdi Opera 'La Traviata'  Complete

베르디  / 오페라 '춘 희' 전 곡

Giuseppe Verdi 1813~1901

Carlo Ricci, Cond / Salzburg Festival Grosses Festspielhaus 

 

Verdi - LA TRAVIATA

Salzburg Festival, Grosses Festspielhaus, 8/2005

Anna Netrebko - Violetta

Rolando Villazon - Alfredo

Thomas Hampson - Germont

Carlo Rizzi / Wiener Philharmoniker

Wiener Staatsopernchor, Konzertvereinigung

Netrebko,Villazon,Hampson,C.Rizzi

LA TRAVIATA Act 1 - 1 
 
LA TRAVIATA Act 1 - 2
 
LA TRAVIATA Act 2 -2
 
LA TRAVIATA Act 2 -3
 
LA TRAVIATA Act 3 -1
 
LA TRAVIATA Act 3 -2 
 

이탈리아의 국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이탈리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

선이 굵은 남성적인 작풍과 애국심과 인본주의로 대표되는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지금까지도 전세계

수많은 오페라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거장 베르디는 

"리골레토", "아이다", "오텔로" 등 불후의

명작들을 쏟아냈지만, 그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라 트라비아타" 만큼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듯 오페라 좋아하는 사람치고 "라 트라비아타" 모르는 사람 없다지만,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라 트라비아타"에 대한 애정과 집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면이 있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소프라노로 군림했던 그리스계 미국인 마리아 칼라스는

 1950년대 초엽부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인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 발레리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랬지만 번번히 쓰라린 좌절을 맛보아야 했는데,

그 이유는 라 스칼라 극장의 총감독인 안토니오 기링겔리의 방해공작 때문이었다.

광신적인 국수주의자 기링겔리에게 있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역을 이탈리아

출신이 아닌 그리스계 칼라스에게 맡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그는 칼라스의 공연을 저지하기 위해 협박과 회유도 서슴치 않았다.

 

양측의 지리한 공방 끝에 결국 여론몰이로 기링겔리를 압박한 칼라스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지휘로 저 유명한 1955년의 공연을 성공리에 끝마치면서

이 길고 긴 싸움은 기링겔리의 패배로 종지부를 찍게된다.

 

칼라스가 사라진 후 라 스칼라가 다시 "라 트라비아타"의 성공적인 공연을

갖기 까지는 거의 4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는데, 1960년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당시

30대의 신예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를 비올레타로 전격

캐스팅하여 시도한 "라 트라비아타" 부활 계획은

참담한 실패로 끝난채 카라얀의 캐스팅에 반발한

거물 소프라노 레나타 스코토의 라 스칼라 극장 고소 사건이라는

 불미스런 기억만을 남기고 말았다.

아바도의 뒤를 이어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에 취임한 리카르도 무티는

취임일성으로 베르디 오페라의

전작품을 새롭게 제작하여 공연함과 동시에 특별히

 "라 트라비아타"의 부활을 힘주어 강조했는데,

결국 1992년에 젊은 가수들을 대거 기용한 공연이 청중들의 폭풍과 같은 호응 속에

대성공으로 끝남으로써 1955년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라 스칼라 극장의 "라 트라비아타"는

 

 40여년만에 극적인 생환의 감격을 누렸고

청중들은 진정한 이탈리아 오페라의 부활을 소려높여 외쳤으니,

이처럼 "라 트라비아타"는 단순히 잘 만들어진

낭만주의 오페라일뿐만 아니라 실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민 오페라'로 불러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출처 : 소담엔카
글쓴이 : 素潭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