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바 . 오페라 "리골렛토" 하우스에서
부세토 호텔의 사진에서 본
카를로 베르곤치(1924- )가 부릅니다.
"여자의 마음"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있는 만토바(Mantova)라는 작은 도시는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들이 있는 古都인데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배경이 된 도시입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라는 아리아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는 프랑스의 대 문호 빅토 위고(Victor Hugo)가
호색한 프랑소아 1세의 행적을 테마로 하여 쓴
"Le Roi s'amuse 逸樂의 왕"을 바탕으로 인물을 바꾸어
Francesco Maria Piave가 대본을 쓰고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로
1851년 3월 11일에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어
베르디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오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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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16세기의 만토바공국,
바람둥이 호색한 만토바 공작의 호화로운 궁정에서 무도회로 시작됩니다.
따라다니는 많은 여자들이 있음을 자랑하는 만토바공작,
공작의 집에서 사는 곱추이며 어릿광대인 리골렛토는 비천한 신분으로
멸시를 받으며 살지만 부조리한 사회와 비도덕적인 귀족들에게
저주를 퍼붓기도 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외딴 집에 숨겨놓은
사랑하는 미모의 딸 질다(Gilda)가 있습니다.
어느 날 만토바공작은 성당에서 질다를 만나 그 미모에 반하여
대학생으로 변장하여 리골렛토의 집을 기웃거리다가
질다의 아버지가 리골렛토인 것을 알고 놀랍니다.
한편 질다는 그 대학생이 만토바 공작인줄도 모르고 그를 그리워하여
아리아 "카로 노메", 사랑스런 그 이름이여(Caro nome che il mio cor)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기도 합니다.
Natalie Dessay가 부릅니다.
"Caro nome che il mio cor"
한편으로 리골렛토의 저주와 독설에 원한을 품은 귀족들은
리골렛토의 딸 질다를 납치하여 만토바 공작에게 데려다 줍니다.
리골렛토는 만토바 공작에게 애원을 해도 소용이 없고...
질다는 공작의 침실에서 흐느끼면서 뛰어나와 리골렛토의 품에 안깁니다.
만토바공작은 자객 스파라푸칠레(Sparafucile)가 경영하는 주막에 나타나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vile"를 부르며
이번에는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Maddalena,마달레나)을 유혹합니다.
리골렛토는 외딸이 공작에게 당한 앙갚음으로
스파라푸칠레를 시켜 공작을 암살하려고 하나 그의 여동생이 사정을 하므로
그날 밤 주막에 찾아오는 사람이면 아무나 죽여서
자루에 넣어 리골렛토에게 넘겨주기로 합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밤,
남장차림의 질다가 주막의 문을 두드립니다.
스파라푸칠레는 질다 인줄도 모르고
그녀를 죽여 자루에 넣어 리골렛토에게 넘겨줍니다.
리골렛토가 자루를 강물에 던지려고 할 때
밖에서 공작이 부르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들리므로
불길한 예감에 자루를 열어보니 자루 안에는 질다가 있었습니다.
딸의 이름을 목이 메어 부르다가 쓰러지는 리골렛토..
이렇게 리골렛토의 비극의 막이 내립니다.
***
만토바 市는 오페라 <리골렛토>에 걸맞는 집으로
1200년 대의 오래된 집을 사들여 "Casa di Rogoletto"
"리골렛토의 집"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1977년에 리골렛토의 동상을 세우고
역사적인 명소로 지정을 했다고 합니다.
부세토에서 밀라노로 가는 길에 좀 돌기는 하지만
기어이 만토바도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주소를 입력하니 도심을 지나
조금 북쪽으로 강을 따라 가다가 구시가지에 있는 리골렛토의 집에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소르델로 광장(Piazza Sordello)
리골렛토가 딸이 든 자루를 던지려고 했던 강인지는 모르지만
이름도 모르는 강을 따라 길을 가다가 소르델로 광장에 들어서니
바로 오른 쪽에 "Casa di Rigoletto" 리골렛토의 집이라는 표시가 있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들어가 보니 집 정원에 동상 하나만 달랑 있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며 기념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보니
리골렛토와는 상관도 없는 왠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고
리골렛토에 관한 것이라고는 동상이 전부이고
이층은 개인이 사는 아파트여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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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etteratura가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문학 페스티발이라고 합니다.
아마 문학의 밤이라도 열리는지
많은 사람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리아 "여자의 마음"의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에서
"갈대"로 번역이 된 단어는 원래 "깃털", 혹은 "새털"이라고 합니다.
"바람에 날리는 새털과 같이 항상 떠다니는 여자의 마음,
달콤한 속삭임, 웃음 띤 얼굴, 눈물을 흘려도 믿을 수 없다네.
바람에 날리는 새털과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한다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방긋 웃는 얼굴로 거짓말로써 속일 뿐이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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