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후진타오ㆍ원자바오 개별 면담
기사입력 2012-08-17 10:36:00 기사수정 2012-08-17 14:35:27
전해…中, 北 홍수피해 위로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17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별도로 만났다.
장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소재 인민대회당으로 가서 후 주석을 예방했다.
장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이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직전에 매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노동당과 국가, 인민군의 최고 영도자인 김정은 원수의 친밀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17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별도로 만났다.
장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소재 인민대회당으로 가서 후 주석을 예방했다.
장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이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직전에 매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노동당과 국가, 인민군의 최고 영도자인 김정은 원수의 친밀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먼저 "황금평·위화도, 나선 지구 공동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 개최와 성공을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래 북한 일부 지방이 엄중한 홍수 재해로 북한 인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큰 데 대해 공산당,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제1서기를 필두로 한 노동당의 영도로 재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아울러 "장성택 동지를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러 해 동안 장성택 동지가 중북 우호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해 관심을 샀다.
장 부위원장은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를 찾아가 원 총리와도 면담했다.
면담에서 원 총리는 북한의 홍수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김정은 동지와 노동당, 정부의 영도로 북한이 반드시 곤란을 극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 총리는 장성택 동지의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후 주석, 원 총리를 개별 면담한 자리에서 모두 황금평·위화도, 나선지구 공동개발 가속화 조치와 북한의 새 경제관리 체제인'6·28 조치'에 대한 견해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장 부위원장은 14일 황금평·위화도, 나선 지구 공동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지린(吉林)·랴오닝(遼寧)성을 방문했다. 이들 성에서 쑨정차이(孫政才), 왕민(王珉) 당서기 등과 회견하고 황금평·위화도, 나선 지구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장 부위원장은 16일 베이징으로 복귀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중국신문사는 "장성택이 북한의 최고영도기관인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을맡고 있어 그의 이번 방중에 국제사회가 큰 관심을 뒀으나 장성택이 방중 기간 내내노동당 행정부장 직함만을 쓴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과 북한 당국이 공통으로 장성택의 이번 방중 목적은 북중 간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라고 확인한다"며 "그런 목적에 당 중앙 행정부장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위원장은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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