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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작은 지혜

청 송 2013. 6. 26. 11:08

세상을 살아가는 작은 지혜


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인 노자(老子)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아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 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그것이 세상사는 지혜의 전부이니라."

 

 



 

"이제 더 이상 네게 줄 가르침이 없구나."

어느 누구의 입 안에나 다 들어 있는

세상사는 지혜,

우리가 놀리는 이 짧은 세치의 혀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이  되고

당신은 그대가 되는

아름다운 세상이면 참 좋겠습니다.

 

 



숨기고 덮어야 하는

부끄러움 하나 없는

그런 맑은 세상

사람과 사람사이

닫힌 문 없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마음의 문을 달더라도

넝쿨장미 휘돌아 올라가는

꽃문을 만들어서

누구나가 그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귀한 생명

사랑받고 살아야 하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도란거리며 사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말고

못 가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다같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 열면 하늘 열리고

내 마음 열면 그대 마음 닿아

함께 행복해지는 따스한 촛불같은 사랑

사랑하고 싶습니다. 



-종은글중에서-